저자는 “간판개선사업 가이드북”을 통해 처음 보는 음식도 요리의 재료와 방법을 상세하게 가이드해주는 레시피만 있으면 못 만드는 메뉴는 없을 것이라면서 간판을 통제하는 국가차원에서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하며 간판을 위한 국가차원의 표준형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덧붙여 지역의 역사·문화·예술·인문·사회 등의 유형적 무형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자유로운 간판이 디자인되어야 한다면서 70억에 이르는 지구촌 사람들을 보더라도 가로세로 한 뼘에 불과한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이 간판은 일정한 법규와 법령 등의 제도를 그 기반으로 하여 자유롭고 다양한 표정이 연출되어야 한다고 시나브로 이야기한다.
안전행정부 옥외광고센터 간판전문지원단의 MP[자문]로 활동하며 얼마 전 사업을 마친 완주군 봉동 “정(情)이 넘치는 따뜻한 거리”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진행 과정과 결과의 경험을 나누며 순환보직제로 운영되는 한국 관료사회의 공공디자인·경관디자인·옥외광고물담당자 그리고 옥외광고 현업종사자와 이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과 간판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위원회·주민협의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반 시민과 주민들도 이 책을 통해 간판개선사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책구성길잡이
프롤로그
간판개선사업 가이드북 출판에 앞서
간판개선시범사업
제1장
배경 및 목적
대상지현황분석
사업수행체계
간판개선사업의 역할 분담
사업수행체계의 내용에서 MP[자문]역할
자문 MP Tip
제2장
간판개선사업 Process
총괄일정표
대상지 현황조사
대상지 촬영
주민에게 듣다
디자인기획 및 컨셉방향
간판동의현황
간판개선사업 전·후 이미지
구간별 일러스트 계획
제3장
완주군 간판개선 가이드라인
입면정비 가이드라인
완주군 색채 가이드라인
유지관리·보수
사업대상자작성서류
제4장
참여관찰자가 바라본 완주군 봉동 개선사업
참여관찰자 1 - 윤덕수
참여관찰자 2 - 이지은
봉당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하며
에필로그
관련기사 및 보도자료
정희정 Dr. Jeong, Hee-jeong
디자인학박사이며 한양대학교 이노베이션대학원 공공·환경디자인전공 겸임교수다.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 사무총장 등 여러 디자인 단체의 임원이자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디자인 자문위원으로 공공디자인 자문 및 심의 평가와 도시 마스터플랜 작업도 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디자인 여행과 사진촬영도 중요한 활동 중 일부분으로 그동안 세계 45개국 약 300여 도시를 방문하며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은 물론,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소소한 디자인도 섬세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렌즈에 담았다. 이를 통해 안전디자인, 예술관광과 공공디자인 등 융·복합디자인을 추구하며, 창조적 친환경 녹색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세계도시디자인기행』, 『상하이 타이캉루 티엔즈팡』, 『디자인이란? 도시디자인이 무엇입니까?』, 『나오시마 디자인 여행』, 『공공디자인강좌』, 『Spectrum 빛과 도시이야기』, 『창조도시 요코하마』 등이 있으며, 「공공디자인 평가척도어 추출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이 있다.